캘거리에서 차량 구입&보험 가입 하기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겠지만 새차를 구입한다는 것은 많은 피로도를 가지고 온다.

캘거리에서 차량 구매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에 따라 구매 조건이 달라진다.

일단 중고차는 제외하고 새차 기준으로 차량 구매를 설명하려고 합니다.


우선 가장 좋은 방법은 cash로 구매하는 것이다. 물론 자본금이 엄청 많은 경우에 해당한다.. 대부분 이 경우에 해당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그 다음 방법은 은행 대출을 이용하는 것이다.

본인의 크레딧이 은행에서 자동차 할부를 이용할 수 있을 정도라면 딜러샵에서 cash구매의 할인과 은행의 저렴한 이자의 혜텍을 모두 얻을 수 있다.

딜러샵에서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Finance의 경우 상대적으로 비싼 이자율을 부담해야 한다. (4~5%)

딜러샵 프로모션 기간에 0% 이자율로 진행도 가능하지만 이 경우 할인금액은 몇백불 정도로 제한된다.

은행 Finance를 통해 차량 구매시 딜러샵에서는 cash와 동일하게 일시불로 대금 지급을 받으므로 cash 구매시 할인을 지원받을 수 있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cash구매시 일반적으로 $4~5,000 까지는 할인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은행 할부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 Downpayment를 가능한 많이 한 뒤에 나머지 금액은 딜러샵 Finance를 이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딜러샵이 1개 인 브랜드의 경우 할인을 받는것이 어렵다. 당연하겠지만 경쟁자가 없기때문에 해당 브랜드 차량 구매시 선택의 여지가 없어진다.

때문에 단일 딜러샵 브랜드의 경우 '이 차를 살거야'라는 것보다는 비슷한 브랜드의 경쟁 차량을 언급하며 저울질하는것이 가격 할인에 도움이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차량을 정하면 딜러샵마다 방문하여 견적을 받아본다.

하지만 굉장히 피곤하고 시간소모도 많기때문에 추천하지 않는 방법이다.

추천하는 방법은, 브랜드와 차종을 결정했다면 우선 가까운 딜러샵에 방문해서 최대한 딜을 해서 가격 견적을 받아낸 후 지역에 있는 모든 딜러샵에 E-mail을 보내 내가 받은 견적이 얼마인데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곳에서 차량을 구매하면 된다. 부족한 영어로 딜러와 만나서 매번 기싸움하는것이 쉬운일은 아니기때문에 이 방법을 추천한다.


그럼 차량의 브랜드와 차종의 선택은 어떻게 할까?

처음 캐나다에 오기 전에는 나에게는 딱 한 브랜드의 한 차종만 관심이 있었다. 그 이외의 차는 전혀 살 생각조차 없었다.

하지만 현지에 와서 겨울의 환경을 접하고 나니 잔고장 없고 가성비 좋은 차량을 찾게 되었다.

인건비가 비싼 나라에서 고급 브랜드 차량은 구입비용은 한국보다 많이 저렴하지만 엄청난 수리비로 인해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http://www.jdpower.com/cars

미국 리서치 사이트로 차량정보에 대해 찾아볼 수 있다. 리뷰를 참고해서 차량을 선택하면 된다.


https://www.unhaggle.com

딜러 가격을 알 수 있는 사이트

E-mail, 휴대폰 번호를 입력해야 세부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참고로 여기에서 차종과 딜러가격을 검색해서 자료를 받으면, 해당 차종 브랜드의 딜러샵에서 전화와 메일이 오게된다.

하지만 딜러 가격을 알면 딜러샵에서 가격 흥정을 할때 도움이 되는 장점이 있고, 일단 딜러가를 조회한 이력을 통해 연락이 오더라도 내가 알고있는 가격이 있기때문에 처음부터 할인금액을 높게 부르기 마련이다.

그래서 이곳에서 조회한 뒤에 연락온 딜러샵에 처음 방문해서 견적을 받고 다른 딜러샵들에 메일로 견적 딜을 해보는 것이 가장 베스트 금액으로 차량을 구매 할 수 있는 조건이다.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주간은 캐나다에서 박싱데이 주간으로 딜러샵들도 대놓고 $3~5,000 할인 광고를 한다.

다음해 새로운 년식의 New 모델이 나오기때문에 할인해서 물량을 많이 빼려고 한다. 그렇기때문에 다른때보다 저렴한 가격에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


필자가 차량 구매시 받은 견적서이며 내용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우측에 보면 2017년식 Nisan Murano SL 모델로 출고 가격은 $41,048.00 이고 페인트 옵션 $300.00이 추가되어 최종가격은 $41,348.00.

여기에서 기본 DC를 $1,700.00을 받고 추가로 좌측에서 $4,200.00을 Revate 받았습니다. 그리고 Tax보정 $210.00 추가하여 총 $6,110.00의 할인을 받았다.

Cash로 $30,000.00을 지급하고 나머지 $9,810.66은 딜러샵의 Finance를(4.49%) 이용하는 조건이다. (신규이민자로 Credit을 만들어야 하기에 어쩔 수 없이 딜러샵의 Finance를 이용했다.)


딜러샵에서는 세부 옵션들에 대한 설명을 절대 먼저 해주지 않으니 모르는 항목은 반드시 물어보고 필요없는것은 다 빼야 한다.

우측의 Options 항목을 보면 Freight and PDI / Air Tax 는 물류관련 비용이고, AMVIC Fee / Documentation Fee / Tire Tax 는 기타 수수료로 임의 옵션이 아닌 필수 납부항목.

여기서 Security Theft Program의 경우 필수항목이 아니고 일종의 끼워팔기 항목으로, 제목만 보면 엄청난 도난방지 시스템 같지만.. 실상은 36개월 이내에 차량 도난시 최대 $7,000을 보상해주는 일종의 보험으로 꼭 빼야하는 옵션이다. (항목 자체가 필수리스트에 살짝 끼어있어서 무조건 해야하는것 같지만 절대 할필요가 없는 옵션이다.)

고가의 고급 차량이 아닌 이상(그런 차량의 경우 GPS도난 경보기를 설치하는게 더 효율적이겠지요) 필요없는 옵션입니다. 딜러에게 요청해서 삭제하면 된다.

차량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까지 딜러들은 명확하게 항목에 대해 설명하지 않고 "신차를 구입하면 다들 선택하는 부분이다..." 설명을 굉장히 모호하게 에둘러서 한다.

주변에 물어봐도 해당 항목에 대해 명확하게 기억하는 사람들도 거의 없고, 그냥 리스트에 있었던것 같다고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Vehicle Registration은 차량등록 대행 비용으로, Registry에 방문해서 직접 처리도 가능하지만 어차피 직접 해도 들어갈 비용이고, 비용이 얼마 안되기에 딜러샵에서 대행을 하도록 한다.

한국에서는 차량 구입 후 차량등록비가 따로 나가지만 여기서는 GST만 내면 다른 추가 비용은 들지 않는다.


자, 견적을 받고 차량을 구매하기로 하셨다면 계약금을 내고 가계약서를 작성한 뒤 Finance 담당자와 차량픽업 날짜를 정하고 다른 옵션(끼워팔기)의 제안을 받고 돌아간다.

옵션으로는 워런티 연장, 차량 프로텍션 옵션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꼼꼼하게 읽어보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신청하면 된다.


차량을 픽업하기 전에 차량 보험을 먼저 들고 임시 보험가입증을 딜러샵에 제출해야 차량 픽업이 가능하다.

차량 보험은 보통 최대 한국에서의 무사고 6년까지 인정해주며 한국의 보험사에서 무사고증명서를 발급받아서 제출하면 된다.

물론 중간에 사고가 한번이라도 있었다면 사고 이전의 무사고 기록은 인정되지 않는다. 연속된 무사고 날짜만 인정이된다.

앨버타주의 경우 벤쿠버나 토론토와 달리 차량 보험은 조금 여건이 좋은 편이다. (그렇다고 엄청 저렴하거나 혜텍이 좋다는건 아니다.)

자동차 보험은 TD insurance에서 앨버타주 운전면허증이 있고 무사고 증명서가 있다면 보통 년 $2,000~$2,500 선에서 가장 저렴하게 보험가입이 가능하다.


https://www.tdinsurance.com


사이트에서 정보를 입력한 뒤 Quote하면 금액을 확인 할 수 있다.


앨버타주 운전면허증이 없고 국제면허증만 있을경우 TD Insurance 가입은 안되며, 이런경우 MKMK Insurance를 이용하면 된다.

한국분이 하시는 보험브로커로 캐나다 자동차보험 가입에 어려움이 있는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국분들은 보통은 처음에는 잘 모르기때문에 MKMK Insurance를 통해 보험을 가입하고 1년 뒤에 TD Insurance로 갈아타는 경우도 많이 있다.


- 참고로 MKMK Insurance의 경우 Macleod Trail Registry에 같이 있으며 Macleod Trail Registry의 경우 한국분이 운영하는 Registry로 한국말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다른 Registry보다는 융통성있게 일처리를 해주는 편이라 편리한 부분도 있다. Macleod Trail Registry는 추후 Registry에 대해 설명할때 다시 설명하도록 하겠다.


차량 픽업하는 날 딜러샵에 방문해서 계약서를 작성하고 차량을 가지고 나오면 끝!

계약서 작성시 가계약서와 금액이 달라지지 않았는지, 옵션이 맞는지, Finance를 하는경우 이자율%이 맞는지 꼭 확인하자.

변경된 내용이 있어도 절대 먼저 이야기 하지 않기때문에 내가 찾아서 내가 이슈화 해야한다. 맞겠지 하고 사인한 뒤에 문제를 발견해도 이미 내가 사인했기 때문에 돌이킬 수 없다.



MKMK Insurance 

4660 Macleod Trail SW, Calgary, AB T2G 5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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