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탬피드 파크 Big Four Building, BMO Centre 에서 오늘부터 29일까지 "코믹 & 엔터테인먼트 엑스포"를 한다.
작년에도 10만명의 방문객이 있었고 올해로 13년째라는 이야기에 비싼 표를 구매해서, 미국의 코믹 엑스포를 생각하며 아내와 기대하며 방문!
...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코믹 마켓 을 보고 온 느낌이다.
한국에서 엑스포, 박람회 라고 하면 기업들이 참여하여 볼거리도 많고 받을것도 많고 즐길것도 많은 행사인데 아무래도 캐나다는 좀 다른가보다.
1월 레이크루이스의 아이스매직페스티벌에서 받은 충격에 이어 2차 컬쳐(?)쇼크가....
성인 1인 입장료 $25x2 + 주차요금 $15 + 저녁식사 $20.. 무려 $85이나 쓰고 왔는데.. 이건 아닌거 같다 ㅠㅠ
영화배우들과 애니메이션 성우들이 와서 사인회도 하는데 완전 메이져 스타들은 아니고.. 약간 애매한?
Big Four Building, BMO Centre 두 곳 모두 프리마켓 같은 느낌 ㅠㅠ (한국의 요즘 박람회 가면 중소기업 부스에서 시장처럼 장사하는 그런 분위기)
코스프레, 팬아트, 피규어 등 코믹 관련 물건들 파는 마켓에 입장료를 $50이나 냈어...ㅠㅠ
일반인들이 코스프레하고 돌아다니며 장(?)보고, 유명한 코스프레인도 있는데 같이 사진 찍는데 $25이다....
한국과 다르게 좋았던건 다양한 연령층이 다양한 장르의 케릭터를 코스프레 하는건 참 보기 좋았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산타부부 코스프레를 하고 장바구니를 들고 돌아다니셨다. ㅎㅎ
중간 중간 정말 잘 어울리고 깨알같이 디테일 좋은 코스프레를 한 일반인들도 몇몇 있었지만 사진은 못찍었다;;
정말 이쪽을 좋아하고 취미가 있지 않으면 입장료는 정말 많이 아깝다 ㅠㅠ
그냥 집에가면 정말 입장료가 아까울거 같아서 보드게임 한개 샀다 :)
우리 부부는 보드게임을 좋아해서 그나마 좀 저렴한 보드게임 Shop&Cafe를 알게 된 것에 감사하기로 했다...
아! 푸드트럭에서 사먹은 피시앤칩스는 참 맛났다! 추천!
내일은 Stephen Ave에서 코스프레 퍼레이드가 있다는데 CTrain타고 거기나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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